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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긍정왕’ 배제성, “로하스 수비요? 고마운 마음 들던데요”

작성일: 2019.05.29 17:5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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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경기에서 역투를 이어 가며 kt 마운드의 미래임을 입증한 배제성 ⓒkt위즈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t 영건 배제성(23)은 28일 인천 SK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1실점도 수비가 조금 아쉬웠다.

0-0으로 맞선 7회 2사 1루에서 이재원의 좋은 타구가 중견수 로하스 앞으로 갔다. 사실 바로 잡기는 어려운 타구였다. 그런데 여기서 로하스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공이 옆으로 흘렀고, 발빠른 1루 주자 고종욱이 그대로 홈으로 들어왔다. 로하스의 캐치부터 중계 플레이까지 모두 깔끔하지 못했다.

로하스가 안전하게 처리했다면 실점은 하지 않고 2사 1,2루 혹은 2사 1,3루 상황이 이어졌을 것이다. 이 수비 하나는 배제성을 패전의 늪으로 몰았다. 그러나 29일 경기 전 만난 배제성은 “전혀 원망하지 않았다”고 싱긋 웃었다.

배제성은 예전을 떠올렸다. 배제성은 “지금까지 로하스가 잡아준 타구가 엄청나게 많다”면서 “2017년 처음으로 선발로 나갔을 때였다. 그때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것도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로하스가 홈런성 타구를 두 개 잡아줬었다. 실점 당시 원망보다는 그때 그 기억이 났다”고 웃어넘겼다.

이처럼 배제성은 긍정적인 멘탈을 갖추고 순항 준비를 완료했다. 최근 2경기에 선발로 나가 12이닝 동안 1실점을 했다. 리그 선두권인 두산·SK를 상대로 한 결과이자,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앙헬 산체스(SK)라는 리그 최정상급 투수들과 맞붙어 낸 성과였다.

배제성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기회가 왔는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어제도 2S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던졌다. 유인구도 한가운데를 보고 전력으로 던졌다. 장성우 선배의 리드가 원가 좋았다. 고개를 한 번도 젓지 않았다”고 주위에도 공을 돌렸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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