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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커친의 볼넷 증가, 원인은 강정호 공백?

작성일: 2015.10.01 06: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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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정호 공백이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의 침묵으로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담당하는 톰 싱어 기자는 1일(한국시간) "강정호의 공백이 맥커친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로 최근 나타난 맥커친의 슬럼프를 분석했다.

그는 맥커친이 지난 11경기에서 타율 0.212에 그쳤지만 볼넷 17개로 출루율 0.490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이 11경기는 강정호가 무릎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기간과 같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우산 효과'다. 맥커친 다음 타자로 나서던 강정호가 빠지면서 상대 투수들이 그와 승부하는 것을 피하기 시작했다는 뜻일 수도 있다.

실제로 맥커친이 3번 타자, 강정호가 4번 타자로 나선 24경기와 나머지 경기에서 기록 차이가 나타났다. 맥커친은 올 시즌 타율 0.293를 기록하고 있는데, 강정호가 뒤에 버텼을 때 타율이 0.321이고 나머지 상황에서는 0.287이다. 또 강정호 앞 타자일 경우 얻어 낸 볼넷은 11개에 불과했다. 지난 11경기에서 볼넷 17개를 얻어 낸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4번 타자 경험이 많은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강정호를 대신하고 있으나 여러 면에서 공백을 메울 정도는 아니다. 강정호는 부상 전까지 126경기에서 타율 0.287, OPS 0.816를 기록했다. 팀 내 야수 가운데 세 손가락에 꼽히는 4.0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올릴 정도로 피츠버그에서 핵심적인 선수였다. 라미레즈는 밀워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뒤 52경기에서 타율 0.250, OPS 0.717에 그쳤다.

한편 맥커친은 1일 홈구장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8-2로 세인트루이스를 꺾었다.

[사진] 앤드류 맥커친,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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