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비룡 천적' 장원준, 9월 부진 탈출 '청신호'

작성일: 2015.10.01 20:27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9월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였다. 장원준(30, 두산 베어스)이 10월 첫 경기에서 SK 타선을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부진 탈출 청신호를 밝혔다. 경기 초반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해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10월에는 달라진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피칭을 펼쳤다.

장원준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 자신이 가장 강했던 SK를 만나 '고난의 9월'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는 게 고무적이다. 팀도 민병헌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4경기에 선발로 나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3의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경기당 평균 6⅔이닝을 책임지는 이닝 소화 능력도 돋보였다. 4경기에 27이닝. 104타자를 상대해 피안타율 0.216을 기록했고 20개의 삼진을 뺏어 냈다. 출루는  27번을 허용하는 데 그쳤다. 장원준은 올해 SK를 가장 괴롭힌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월 들어 장원준은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8.06을 거뒀다. 9월 피안타율이 0.352에 달했다. 소화 이닝과 탈삼진은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고 피홈런과 자책점은 가장 많았다. 22⅓이닝, 6피홈런, 20자책점. 넥센과 힘겨운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팀 내 기둥 투수의 부진은 뼈아팠다.

1일 경기에서도 출발은 불안했다. 첫 이닝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1회 1사 후 김강민과 이재원에게 각각 볼넷과 중전 안타를 맞으며 득점권 위기를 허락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기선을 빼앗겼다. 2회에도 1사 후 나주환과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한 장원준은 5회 2사까지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이재원과 정의윤, SK 중심 타선에 볼넷과 안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또다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정권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 갔다. 5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졌다. 끈질긴 승부를 펼친 SK 타자들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선발로서 어느 정도 제 몫을 하고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겼다.

[사진] 장원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