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비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영입을 위해 72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를 준비한다.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맨유는 중원 변화도 모색한다.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폴 포그바에게 '1년만 더 하자'라며 잔류 요청을 했으나 포그바가 마음을 바꿀지는 미지수다. 포그바의 유력한 행선지는 매년 이적시장이 되면 나오는 이름인 레알 마드리드와 친정 유벤투스다.

포그바가 떠난다면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 이미 지난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한 바 있는 사비치가 다시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11일(한국 시간) "맨유가 사비치 영입을 위해 72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를 준비했다. 맨유는 지난해 10월부터 사비치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역시나 이적료인데 1995년생으로 나이도 어리고 이미 세리에 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사비치를 라치오가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맨유는 1060억 원을 준비했지만 라치오는 9000만 파운드(약 1325억 원)를 원한다"고 설명해 이적이 쉽사리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라치오와 사비치 모두 이적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점이 맨유에 악재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새 계약을 맺은 사비치는 당장 라치오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으며 라치오 역시 사비치에게 이적을 강요할 생각이 없다.

맨유는 사비치 영입이 실패하고 포그바가 떠나는 최악의 경우를 맺을 수 있다. 이에 많은 미드필더를 영입 명단에 올렸는데 션 롱스태프(뉴캐슬), 마리오 레미나(사우스햄튼),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등이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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