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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부활' 니퍼트, 넥센전 부진 탈출…7이닝 2실점

작성일: 2015.10.10 16:38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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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가을 야구 첫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부활을 알렸다.

니퍼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호투했다. 그리고 팀이 2-2로 맞선 8회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니퍼트의 투구수는 109개였다.

니퍼트는 올해 정규 시즌 동안 넥센에 약했다. 3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9.72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들어서자 달라졌다. 1회초 선두 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고종욱과 이택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2회에는 선두 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유한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큰 키에서 내리꽂는 빠른 공으로 브래드 스나이더를 3루수 뜬공,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3회에는 선두 타자 박동원에게 한 방 먹었다. 박동원에게 던진 첫 번째 공이 왼족 담장을 넘어갔다. 니퍼트는 홈런포 한 방을 얻어맞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세 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안정감을 되찾은 니퍼트는 넥센 타자들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4회 들어 2사 후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71개를 기록했다. 

두산이 0-2로 뒤진 6회초. 니퍼트는 고종욱을 투수 땅볼, 이택근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 갔다. 이어 상대한 타자는 박병호. 앞서 3회 박동원에게 빠른 공을 공략당한 니퍼트는 박병호에게 2구째 시속 149km짜리 빠른 공을 던졌지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2실점했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아쉬운 내용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었다. 7회 들어 정수빈의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패전 위기는 면했다. 그리고 8회는 좌완 투수 함덕주와 교체됐다.

또한, 넥센전 성적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 성적도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니퍼트는 2012년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3경기에 나와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거뒀다. 그동안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니퍼트는 역투하며 그간 부진을 털어 냈다. 

한편, 경기는 8회초 현재 두산이 넥센과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 두산 더스틴 니퍼트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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