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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박건우 끝내기' 두산, 넥센 꺾고 기선 제압

작성일: 2015.10.10 17:5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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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와 올해 가을 야구 첫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과 경기에서 연장 10회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 타선은 1~2점 차 리드를 경기 내내 당하면서도 끈질기게 동점과 추격 점수를 뽑으며 따라붙었다. 결국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무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0-2로 끌려가던 6회 선두 타자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 허경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이 유격수 땅볼을 쳐 3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7회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닝 선두 타자 홍성흔이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후 오재일의 희생번트로 1루 주자를 2루에 보냈고 정수빈의 1타점 동점 적시타가 터지며 2-2 균형을 이뤘다. 정수빈은 손승락의 초구를 두들겨 중견수 왼쪽에 라인드라이브를 날려 보냈다.

동점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계투진이 곧바로 이어진 8회초 박병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3, 넥센에 다시 리드를 허락했다. 그러나 두산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몸에 맞는 볼과 볼넷 2개를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현수가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어 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 최주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끝내기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최주환 대신 장민석이 대주자로 나서 홈을 노렸다. 타석에서는 오재일이 아닌 박건우가 대타로 들어섰다. 박건우는 2루에 있던 장민석을 불러들이는 역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트리며 김태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사진] 박건우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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