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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대한항공-흥국생명, 베일 벗는다

작성일: 2015.10.11 06:4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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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5일과 6일 진행된 프로배구 남녀부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우승 후보를 꼽아 달라는 공통된 질문이 나왔다. 남자 배구는 대한항공을 꼽는 감독들이 많았고 여자부는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전문가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은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11일 한국전력과 맞붙고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여자부 개막전을 치른다.

2015~2016시즌 남자부 최고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한선수의 복귀다. 군 복무를 마친 그는 2년 만에 소속 팀에 돌아왔다. 국가 대표 세터인 그는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은 대한항공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프트에는 신영수와 곽승석이 버티고 있고 중앙은 진상헌과 하경민 그리고 김철홍 등이 지킨다. 라이트는 김학민과 산체스라는 거포가 있다.

한선수의 복귀를 누구보다 환영한 이는 외국인 선수 산체스다. 산체스는 미디어데이에서 "그가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다른 세터들보다 한선수와 잘 맞았다. 그의 토스는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모든 포지션에 뛰어난 공격수들이 있는 만큼 한선수는 다양한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은 좋은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를 지휘할 수 있는 세터가 문제점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한선수라는 강력한 엔진을 달았다.

여자부 우승후보로 꼽힌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전력이 향상됐다. 세터는 국가 대표로 성장한 조송화가 버티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단점으로 평가 받은 높이도 향상됐다. 중앙에는 186cm 센터 김수지와 이동 속공이 뛰어난 김혜진이 지키고 있고 백업 센터 임해정(182cm)과 황현정(185cm) 신장이 좋은 편.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수비를 비롯한 기본기도 중요하지만 현대 배구에서 높이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188cm)은 라이트가 아닌 레프트에서 공격과 수비 그리고 리시브를  책임진다. 주전 레프트 이재영은 국가 대표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의 강서브를 체험했다. 또한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와 트레이드로 선수층이 탄탄해졌다.

라이트 공격수로 나서는 정시영의 활약 여부가 관건. 김혜선과 주예나가 나서는 리베로 포지션도 중요하다.

올 시즌 여자부는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가 트라이아웃으로 바뀌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국내 선수들의 활약 비중이 한층 높아졌다.

[사진1] 한선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이재영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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