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5연승' 베이더의 시나리오 "존스만 돌아오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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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라이언 베이더(32·미국)는 앤서니 페로시, 하파엘 카발칸테, 오빈스 생프루, 필 데이비스에 이어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2에서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36·미국)까지 꺾었다. 당연히 다음 목표는 현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다.
하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변수 때문에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 어렵다. 지난 4월 뺑소니 교통사고를 냈지만, 실형을 받지 않아 옥타곤 복귀 가능성이 커진 '안티 히어로' 존 존스, 그가 베이더의 앞길을 막을지 모른다.
베이더는 4년 전 자신에게 첫 패배의 아픔을 안긴 존스만큼은 시원하게 인정한다. 존스가 돌아온다면, 플랜 B대로 움직일 생각이다. UFC 192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만약 존스가 코미어와 붙는다면, 난 지금 마음속에 두고 있는 상대와 싸우겠다. 내게 마지막 패배를 안긴 글로버 테세이라와 재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12일 팟캐스트 라디오 쇼 '서브미션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같은 생각을 나타냈다. "UFC는 존스가 돌아오면 코미어와 타이틀전을 펼칠 것이고 그 시기가 4~6월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난 테세이라 전을 고려할 것"이라며 "(타이틀 도전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처리해야 할 숙제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존스가 아니라면, 순서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앤서니 존슨과 붙어야 한다는 몇몇 매체의 의견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 랭킹 3위인 그는 랭킹 1위 앤서니 존슨은 물론, 랭킹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자신이 붙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지금 난 상황과 이치에 맞는 매치업을 원한다. 존슨은 이미 타이틀전을 가졌고, 구스타프손도 그랬다. 난 5연승이고 라이트헤비급에서 최다 연승 기록을 쌓고 있다. 타이틀 도전권을 한번씩 가진 파이터들이 왜 다시 돌아와 나와 겨뤄야 하나? 내게 코미어와 바로 만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존스가 장기간 돌아오지 않는 것이 그에게 가장 유리한 그림이다. "UFC가 약 10개월 동안 존스를 기용하지 않고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나 라이언 베이더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줘야 한다. 내가 챔피언에 오르면, 돌아오는 존스가 그때 나와 싸우면 된다"는 것이 베이더가 쓰고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사진] 주먹에 밴디지를 하고 있는 라이언 베이더 ⓒUFC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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