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림 벤제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31)가 의지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 2019 아우디컵 3위 결정전에서 5-3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네르바체를 잡고 아우디컵 3위로 대회를 끝냈다.

벤제마는 이날 전반과 후반에 총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 후 그는 아우디컵을 마친 소감과 함께 시즌 각오를 밝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의하면 그는 "이건 프리시즌이다"라며 "프리시즌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경기력을 쌓아가는 과정이다. 우린 육체적으로, 전술적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은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5번의 경기에서 단 2승 3패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졌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무려 3-7로 무릎을 꿇었다. 아우디컵 첫 경기에서는 토트넘에 0-1로 패배했다. 이긴 경기를 보면 아스널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이겼고, 이날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이지만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올 법하다. 벤제마는 "기분이 좋다. 그러나 더 많은 시간을 뛰기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라며 "우리에 대한 비판? 7골을 내주면서 패배하면 비판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미 일어난 일이고, 우린 열심히 훈련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우리를 믿어달라는 점이다. 올해 기분이 좋고, 우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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