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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구상에 없는 베일, 아디다스의 힘으로 뮌헨에 임대?

작성일: 2019.08.06 17:3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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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시즌에 어느 팀 유니폼 입고 골을 넣죠? 가레스 베일의 운명이 오락가락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름 이적 시장의 시간이 흐르면서 주요 선수들의 운명이 속속 결정되고 있는 가운데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베일은 이미 지네딘 지단 감독의 2019-20 시즌 구상에서 배제된 지 오래됐다. "축구보다 골프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는 조롱까지 듣고 있다. 장쑤 쑤닝(중국) 이적에 근접했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적료가 낮다며 거부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등 관심만 있다는 구단만 합쳐도 유럽을 횡단하고도 남는다.

베일은 2013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천6백만 파운드(당시 환율 기준, 1천470억 원)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본전이라도 뽑아야 하는 레알은 최소 5천만 파운드(720억 원)의 이적료를 부르고 있다. 부담스러운 금액에 다수 구단은 추파도 던지지 못했다. 주급이 60만 파운드(9억 원)라는 점도 주저하는 요인 중 하나다.

애매한 상황에서 구원자가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베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로부터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8일 오후 5시에 종료된다. 현실적으로 EPL 구단으로의 이적은 어려워졌다. 하지만, 독일이나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는 내달 2일까지다. 충분히 이적 가능한 시간이다.

레알과 뮌헨은 종종 거래를 해왔다. 2년 전에는 레알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2년 임대로 뮌헨에 보낸 바 있다. 두 팀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베일의 임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뮌헨은 프리시즌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레알에 3-1, AC밀란에 1-0으로 이기고 아우디컵에서도 페네르바체를 6-1로 완파했다. 그러나 토트넘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고 4일 리그 전초전인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2로 졌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건재하지만,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이 빠진 측면 공격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킹슬리 코망이나 토마스 뮐러로는 부족해 보강이 절실하다.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전력 보강 여론은 더 거세졌다.

베일의 뮌헨행 가능성에는 양 구단을 후원하는 아디다스가 존재한다. 아디다스는 베일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고 뮌헨의 용품 후원사로도 오래 자리 잡고 있다. 아디다스가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뮌헨은 베일의 상업적 가치를 계산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는 레알과 연봉을 나눠 지불하는 방법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베일이 구단의 이익을 충족한다면 연봉을 완전 지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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