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성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안았다.

한화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8회 이성열의 동점포와 오선진의 밀어내기 결승점을 앞세워 7-5로 이겼다. 한화는 6월 12일부터 이어진 두산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이날 패한 롯데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산이 3회 선취점을 올렸다. 허경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정수빈이 우중간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박건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탰다. 오재일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화는 5회 반격했다. 최재훈의 안타, 오선진의 볼넷, 정은원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된 뒤 강경학이 1타점 땅볼을 기록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호잉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3으로 추격했다.

두산은 6회 김재호의 우전안타와 박세혁의 투수 야수선택 출루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7회에는 1사 1,3루에서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3점차를 한 방에 만회했다. 8회 대타 정근우, 호잉의 연속 안타 후 이성열이 우월 스리런을 날려 5-5 동점을 맞췄다. 이어 송광민의 안타, 장진혁,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든 뒤 오선진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역전했다. 정은원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9회 등판한 정우람이 시즌 14세이브를 달성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한화 선발 채드 벨은 5⅓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에도 패전에서 벗어났다. 박상원이 구원승, 이형범이 구원패를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이성열이 동점 스리런 포함 장타 2방으로 3타점을 쓸어담았다. 호잉, 정은원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두산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2안타(1홈런) 1타점, 김재호가 2안타 1볼넷을 각각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