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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타율 0.319' NC, 곰 마운드 맹폭할 '주전 9인'

작성일: 2015.10.16 12:4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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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기적 같은 '9회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산의 승인 가운데 하나는 리그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넥센 타선의 폭발력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올해 NC의 주전 야수 9명은 두산을 상대로 타율 0.319(461타수 147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의 패인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두산을 상대로 정규 시즌 때만큼만 때리면 된다.

두산에 가장 강했던 타자는 에릭 테임즈다. 테임즈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1(51타수 22안타) 7홈런 24타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두산 투수진에게 웅담을 선물 받았다. 넥센(0.610)과 KIA(0.44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대 타율이다. 플레이오프 두산의 1차전 선발이 유력한 더스틴 니퍼트에게도 2타수 2안타로 강했다. 표본은 적으나 지난해에도 니퍼트에게 타율 0.500(6타수 3안타)로 천적이었다. 중심 타선에서 두산 기둥 투수를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나성범도 두산전 타율 0.328(64타수 21안타)로 강했다. 3홈런 15타점을 올리며 3번 타순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장 많은 얘깃거리를 만들고 있는 선수다. '투수 등판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야와 마운드를 오가는 탄력적 기용이 예상된다. 자체 청백전에서 좌완으로서 최고 시속 142km를 찍으며 자신의 원포인트 등판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 2, 9번 타순에 나설 가능성이 큰 이종욱-박민우-김종호도 두산을 상대로 강했다. 김종호는 두산전 타율이 0.370(54타수 20안타)에 이른다. 20안타 가운데 2루타만 7개를 때렸다. 도루도 6개를 기록했다. 방망이와 발로 중심 타선에 득점권 기회를 제공하는 '찬스 메이커' 구실을 톡톡히 했다. 박민우와 이종욱도 각각 두산을 맞아 0.359, 0.298로 강했다. 셋 모두 리드오프감으로 손색없다. 호타준족 트리오가 1루를 밟는 횟수를 늘릴수록 두산 배터리와 내야진이 흔들릴 가능성은 커진다.

손시헌도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의 시즌 타율 0.245보다 3푼 가량 높은 0.273(44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군도 시즌 타율보다 훨씬 높은 0.298(47타수 14안타)의 두산전 상대 타율을 올렸다. 이호준, 지석훈만 동료보다 두산전 성적이 다소 떨어진다. 지석훈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타율 0.190(42타수 8안타)에 그쳐 팀 내 주전 가운데 유일하게 두산전 타율 1할대와 한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이호준은 올 시즌 곰 군단을 맞아 0.271(48타수 13안타)를 거뒀다. 시즌 타율 0.294에 비해 2푼 정도 낮다. 그러나 팀 내 3번째로 많은 12타점을 쓸어 담으며 두산을 상대로 녹슬지 않은 득점권 집중력을 보였다.

[사진1] 에릭 테임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김종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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