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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투데이] '홈런 도둑' 그랜더슨…코글란 '나도 한다'

작성일: 2015.10.19 16:1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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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커티스 그랜더슨(34, 뉴욕 메츠)이 홈런을 훔치는 수비를 펼쳤다.

19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2회 크리스 코글란(컵스)의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향해 뻗어 갔다. 우익수 그랜더슨은 담장 앞으로 달려간 뒤 침착하게 타이밍을 맞춰 날아올라 타구를 잡았다. 마운드에 있던 노아 신더가드는 두 손을 번쩍 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 코글란, 호수비는 호수비로 갚아야

그랜더슨의 호수비에 아쉬움을 삼켰던 코글란도 좋은 수비를 펼쳤다. 코글란은 6회 오른쪽 담장을 향해 뻗어 가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타구를 쫓아가 담장을 타고 오르면서 뜬공으로 처리했다. 홈런을 도둑맞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수비였다.

◆ '에이스 저격수' 머피, 뜨거운 가을  

다니엘 머피(30, 메츠)가 포스트시즌 들어 무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머피는 1회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포스트시즌 5호 홈런이자 4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게 일격을 가하며 메츠를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끈 머피는 아리에타까지 공략하며 사이영상 후보들을 줄줄이 무너뜨렸다.

◆ '2승' 챙긴 KC, 방심 금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이 20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캔자스시티는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캔자스시티는 30년 전인 1985년, 토론토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1승 3패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토론토가 남은 시리즈에서 정규 시즌처럼 막강한 화력을 뽐낸다면 30년 전 캔자스시티의 기적이 악몽으로 바뀔 수 있다.

[영상] 19일 MLB 투데이 ⓒ 편집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커티스 그랜더슨 ⓒ MLB.com 영상 캡처

[그래픽]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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