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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그라운드 '알코올 셀러브레이션' 제재하겠다"

작성일: 2015.10.23 12: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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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그라운드에서 샴페인을 터트릴 경우 페널티를 주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사무국이 메이저리그 선수단의 축하 문화로 자리 잡은 '알코올 셀러브레이션'을 그라운드에서 할 경우 제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정규 시즌에서 우승하거나 큰 경기에서 이길 때 선수들이 서로에게 샴페인을 뿌리는 문화가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에 '포스트시즌 셀러브레이션 지침'을 전달했다. 지침서에는 "어떤 술이든 그라운드에 갖고 나가 뿌려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관중석에는 미성년인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팻 코트니 메이저리그 홍보 담당 사무관은 "클럽 하우스 안에서만 알코올 셀러브레이션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사무국이 정한 지침을 선수들이 지키는지 메이저리그 경비 요원들이 늘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지침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 앞에서 술을 마시거나 샴페인을 뿌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뉴욕 메츠는 22일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8-3으로 이기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샴페인을 들고 나왔다. 콜린스 감독만의 문제는 아니다. 제이크 아리에타(컵스)의 어린 아들이 아리에타의 입에 술을 붓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공개됐고, 존 레스터(컵스)의 아들은 선수들 틈에서 샴페인을 뿌리고 있었다.

CBS스포츠는 '자녀들을 양육하는 건 선수들의 일이지만, 아리에타와 레스터의 아들이 한 행동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지침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흥미롭게 지켜보는 사람도 있겠으나 누군가에게는 보기 불편한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클럽 하우스 안에서 알코올 셀러브레이션을 할 때도 지침을 지켜야 한다. 선수당 샴페인 2병 이상을 뿌릴 수 없으며, 마셔서는 안 된다. 맥주가 유일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인데, 스폰서인 버드와이저 맥주만 허락된다.

[사진1] 제이크 아리에타와 아들 ⓒ CBS스포츠 기사 캡처

[사진2] 존 레스터와 아들 ⓒ CBS스포츠 기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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