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부터 베테랑까지' 다저스 감독 후보 8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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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이하 한국 시간) 매팅리 감독이 다저스 감독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주 구단으로부터 연장 계약을 제의 받았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앤드류 프리드먼 신임 사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들은 신임 감독 선임에 착수했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8명이다. 뜻밖에도 이들 가운데 제 1 순위는 '초짜' 게이브 케플러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2년 동안 선수로 뛰었고, 2010년 은퇴 이후 FOX 스포츠 분석가를 거쳐 올 시즌 다저스 육성 디렉터로 합류했다.
강력한 후보로 꼽힌 데에는 프리드먼 사장과 인연이 작용했다. 케플러는 2009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년 동안 프리드먼 야구 철학에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케플러는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프리드먼과 야구 철학을 공유해 왔다.
현장 경험은 마이너리그 감독 1시즌 뿐이지만 다저스는 그의 분석 능력과 젊은 나이를 높게 평가한다. 케플러의 나이는 다음 시즌에야 40세가 된다. 또한 케플러의 뛰어난 친화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어린 선수들과 잘 융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육성 디렉터로 고용한 이유도 이와 같다.
최근 현장 경험의 중요성이 사라지고 있다. 추세도 케플러에게 힘을 싣는다. 탬파베이 케빈 케시 감독을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베니스터 감독, 밀워키 크레이크 카운셀, 시카고 화이트삭스 로빈 벤추라 등이 '초짜' 감독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프리드먼과 연관이 있는 인물은 케플러만이 아니다. 탬파베이 3루 코치 찰리 몬토요와 시카고 컵스 벤치 코치 데이브 마르티네즈도 다저스 감독 후보에 올랐다. 몬토요는 2007년부터 8년 동안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 A 더햄 불스에서 감독을 맡으면서 당시 단장이었던 프리드먼과 소통했다. 마르티네즈 역시 조 매든과 함께 탬파베이에서 프리드먼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베테랑' 버드 블랙도 다저스 감독 후보로 꼽힌다. 2007년부터 올해 6월 16일 해고되기 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으로 649승 713패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90승 72패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감독을 구하는 여러 구단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내부 승격 가능성도 있다. 벤치 코치 팀 왈렛과 3루 코치 론 로니키가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왈렛은 지난주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직 면접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로니키는 2011년부터 4년 동안 밀워키 감독직을 수행했고 342승 331패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메이저리거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두 은퇴 선수도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알렉스 코라와 필 네빈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 동안 활약한 코라는 ESPN에서 해설을 맡고 있으며 선수로서 갖춘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지식이 장점으로 꼽혔다. 네빈은 마이너리그 감독 경험이 있으며 최근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워싱턴과 접촉했다.
[사진] 케플러, 블랙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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