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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야속한 가을비' 클로이드, 비 온 뒤 제구 난조

작성일: 2015.10.29 21:39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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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가을비로 두 차례 중단의 영향을 받았을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가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클로이드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3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96개의 공을 던진 클로이드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선두 타자 정수빈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비가 쏟아져 경기가 약 20분 중단되기도 했지만 속개 후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허경민에게 좌익선상 안타를 맞았지만 민병헌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김현수를 2루 땅볼로 막고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오재원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순항했다.

3회말 들어 약간 흔들렸다. 3회초 삼성 공격 때 다시 한번 비로 경기가 중단이 되면서 약 30분 동안 경기가 지연됐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클로이드는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데이빈슨 로메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김재호와 정수빈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 민병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 들어 또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김현수와 양의지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준 뒤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박건우에게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결국 무너졌다. 로메로를 2루수 플라이,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5회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허경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김현수를 고의4구로 보낸 뒤 양의지와 승부를 택했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클로이드는 양의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3이 됐다. 

두 번의 경기 중단 이후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한 클로이드는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6회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사진] 삼성 타일러 클로이드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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