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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4] 두산,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차지

작성일: 2015.10.31 17:06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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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5차전에서 13-2로 이겼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팀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진출 이후 경기마다 4점 이상씩 뽑는 등 기세가 오른 두산 타선은 이날도 불붙었다. 두산은 2001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OB 시절을 포함해 통산 4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1회말 선두 타자 허경민이 중견수 뜬공, 정수빈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민병헌과 김현수가 연달아 중전 안타를 날리고 양의지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3회 들어 다시 폭발했다. 1사 후 민병헌이 좌전 안타를 쳤고 김현수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볼넷을 고른 뒤 장원삼의 폭투까지 엮어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박건우의 좌익수 쪽 적시타, 오재원의 볼넷 이후 고영민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장원삼을 끌어내린 두산은 바뀐 투수 정인욱도 공략했다. 김재호가 좌익수 쪽 적시타를 날렸다. 허경민 타석 때 정인욱의 폭투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점수는 순식간에 7-0으로 벌어졌다.

두산은 4회 2사 2루에서 박석민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유희관이 더는 흔들리지 않고 삼성의 공격을 막았다. 그리고 두산은 5회 1사 만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오재원이 홈을 밟았고 이어 정수빈이 우익 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9-1이 됐다.

두산은 7회초 한 점을 뺏겼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유희관을 내리고 니퍼트를 투입한 두산은 1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7회말 정수빈이 쐐기 스리런을 터트려 스코어를 12-2로 벌렸다. 8회에 1점을 추가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매조졌다.
[사진] 정수빈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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