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골' 구자철, 아우크스 수비 불안에 빛바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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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26)이 수렁에 빠질 뻔한 팀을 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3무 7패(승점 6)로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월 20일 하노버전 이후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는 1-5로 대패했다. 하지만 28일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32강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9분과 30분 마인츠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에게 두 골을 허용했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아우크스부르크를 다시 한번 괴롭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2분 폴 베르하흐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넣으면서 무너질 뻔한 선수들의 사기가 유지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이후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구자철이 중원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줬다. 구자철은 그라운드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뛰어난 패스 센스를 발휘했다. 87%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번뜩이는 골문 침투로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카이우비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건드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구자철은 후반 중반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가 3-2 역전골에 보탬이 됐다. 후반 36분 구자철이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끊어 낸 공이 라울 보바디야의 득점 시발점이 됐다. 리그 5경기 만의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종료 직전 무토에게 세 번째 골을 얻어맞으면서 승리를 놓쳤다. 팀 내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 주고 있는 구자철의 활약도 아쉽게 빛이 바랬다.
[사진] 구자철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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