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양식의 양식' 백종원 "음식수다, 나만 떠들줄 알았는데…주로 밥했다"

작성일: 2019.11.29 11:59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백종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푸드 블록버스터 '양식의 양식'에 참여한 '백선생' 백종원이 "궁금해서 참여했다"며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짚었다.

백종원은 29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 새 일요 프로그램 '양식의 양식'(기획 송원섭)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외식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백종원은 "처음에 송원섭 CP가 같이 하자고 오셨을 때는 거절했다. 자꾸 방송을 많이 한다고 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백종원은 "내용 설명을 듣고 나니 욕심이 생겼다. 음식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음식의 기원이나 외국에서는 그것을 똑같이 먹을까 궁금하다"면서 "각계 직업군을 대표하는 분들, 작가 아이돌 교수 등 여러 분들이 참여하더라. 궁금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힘들었다. 하지만 끝나고 재미있었다. 이런 위치에서 보며 이럴 수 있겠구나 많이 느꼈다"며 "방송을 떠나 사업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같고 '이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하는 몰랐던 것도 많이 느꼈다"면서 "끝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계의 입맛은 같구나 하기도 했다. 비슷한 음식이 세계 반대편에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미도 있지만 신기한 부분이 많다. 기존 방송 프로글매이 알고 있던 음식을 먹는 것이었다면 이 음식이 우리와 연관된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양식의 양식'은 한식의 숨은 비밀을 찾아 6개월 동안 6개국 13개 도시 100여개의 레스토랑을 탐방하는 신개념 푸드 블록버스터다. 자타공인 음식 전문가 백종원을 필두로 아이돌 미식가 최강창민, 문학평론가 정재찬, 건축가 유현준, 작가 채사장이 함께했다.

백종원은 "음식을 앞에 놓고 수다를 한다는데, 그게 거의 불가능하다. 하다보면 보통 제가 떠든다. 다 경청하지 반박을 못한다"며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느꼈는데, 와이프가 질문하면 대답을 하게 되더라. 고기굽는 것도 다른데, 이런 시선이 있겠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각계 전문가라고 하시지만 '음식 수다 내가 다 해야하는데 힘들겠다' 했다. '수다'에 대해서는 사실 흥미가 없었다"면서 "사실 외국가는 게 힘들었다. 차이가 있긴 하더라. 정말 재미있는 건 수다였다. 첫 촬영이 고깃집이었다. 어떻게 맛있게 먹나 설명하려고 했는데 고기만 구웠다"고 푸념했다. 

백종원은 "유(현준) 교수님부터 말씀이 터지기 시작하니까. 음식 대한 맛 설명은 제가 최고일 줄 알았는데 이걸 건축적으로, 이걸 시적으로 설명을 하니까. 그것이 묘한 설득력이 있다"면서 "채사장님은 글밖에 모르더라. 음식을 홀대하는 사람으로 보이는데, 요새 그런 사람 의외로 많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보는 시각도 굉장히 흥미롭다. 기획을 잘 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나름 음식에서는 전문가인데, 각 부분이 모여서 수다가 재미있었다. 제 역할을 주로 해외에서 밥하는 거였다"면서 "JTBC는 정말 가족적이다. 자꾸 모아놓는다. 프로그램 의도라는데 제작비를 아끼려는 것 같다. 온갖 스태프에 출연진이 다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고깃국도 하고 그랬다. 군대해서 하던 걸 했다"고 웃음지었다. 

'양식의 양식'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