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후지나미도 야나기타도 없는, 금 간 '최정예'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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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프로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리겠다는 일본의 계획이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 투타 기둥 없이 프리미어12에 나선다.
NPB(일본야구기구)는 1일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이치(소프트뱅크)를 소속팀 동료 외야수 나카무라 아키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앞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한신)를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로 바꾼 데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 선수를 교체했다. 우치카와는 지난달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왼쪽 갈비뼈를 다쳤고, 후지나미는 시즌이 끝난 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투구가 어려운 상태다.
우치카와는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리더로 기대했던 선수다. 2008년부터 7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정확한 타격 실력에 2009년과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국제 대회 경험도 있다. 고쿠보 감독은 "우치카와는 WBC 경험도 있고, 소속팀에서도 캡틴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만큼 리더로 택했다"고 말했다.
우치카와의 공백은 오른손으로 치는 외야수의 부재로 이어진다. 나카무라는 왼손 타자다. 일본 언론의 예상대로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가 빠지고 이마미야 겐타(소프트뱅크)가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일본에는 히라타 료스케(주니치)만이 우타 외야수다.
프로 3년째인 후지나미는 2년생 징크스를 씻고 팀과 센트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탈삼진 1위(221개)를 비롯해 평균자책점 5위(2.40), 투구 이닝 3위(199이닝) 등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가을 마무리 훈련 단계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심해졌다.
후지나미와 프로 입단 동기인 오가와는 왼쪽 다리를 높게 드는 독특한 투구 폼으로 '일본의 (놀란)라이언'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2013년 신인왕 출신이지만 올 시즌 성적은 후지나미에 못 미쳤다.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여기에 야나기타까지 빠지면서 투타 핵심 선수들이 셋이나 빠졌다. 야나기타는 퍼시픽리그 타율 1위(0.363), OPS 1위(1.101), 홈런 3위(34개), 도루 2위(32개)에 올랐다.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와 함께 '트리플 스리'(3할 타율-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테이블세터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부상 여파가 남았는지 일본시리즈에서 부진했고, 프리미어12 출전도 무산됐다.
일본은 2일 후쿠오카에서 대표팀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부상 선수가 연달아 발생하는데다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도 길지 않았다. 한국은 일본과 8일 삿포로돔에서 프리미어12 1회 대회 개막전을 벌인다.
[사진] 야나기타 유키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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