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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티비] 핸드볼, '자연의 섬' 제주서 '즐거움'으로 미래 투자

작성일: 2019.12.25 06:00 조영준 기자,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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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주, 조영준 기자/ 송승민 영상 기자] "핸드볼이 이렇게 재미있는 운동인지는 몰랐어요. 제주도에서 다양한 체험도 하면서 핸드볼을 하니 더 재미있습니다."

전국 40여 개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핸드볼로 뭉쳤다. 2019년 꿈나무 핸드볼 페스티벌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행됐다.

▲ 2019년 꿈나무 핸드볼 페스티벌 5대5 경기 ⓒ 제주, 조영준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학교체육진흥회, 대한핸드볼협회초등위원회, 코리아 핸드볼 아카데미, 제주특별자치도협드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40여 개 초등학교와 클럽 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엘리트와 생활체육 선수들이 함께 참여한 점이다. 꿈나무 핸드볼 페스티벌은 승패를 떠나 핸드볼로 친목을 도모하고 어린 유망주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등학생들의 특징에 맞게 이번 행사에서는 5대5 경기를 도입했다. 엘리트 선수들과 생활체육 학생들은 5대5 경기로 어우러졌다. 승패를 떠나 매 경기 핸드볼의 재미를 만끽한 이들은 어느새 친구가 됐다.

▲ 2019년 꿈나무 핸드볼 페스티벌 5대5 경기에 출전한 부산 문현초등학교의 최예진(왼쪽) 임채린(오른쪽) ⓒ 제주, 조영준 기자 ⓒ 제주, 조영준 기자

부산 문현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예진(12)은 "첫 경기를 했을 때 조금 치열했다. (경기가 끝난 뒤) 나중에 상대 선수에게 사과하고 개인 SNS로 만나 얘기했는데 친해졌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제주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감귤 행사로 이어졌다. 제주 서귀포시 감귤 농장으로 이동한 이들은 현지에서 직접 감귤을 따며 자연에 녹아들었다.

저녁에는 5대5 경기가 열린 제주도 서귀포시 다목적체육관에서 꿈나무들을 위한 공연이 마련됐다.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술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핸드볼 동작이 접목된 케이팝 댄스 챌린지도 진행됐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영화 어벤져스를 소재로 한 LED 퍼포먼스였다. 조명이 모두 꺼진 가운데 LED 광채로 빛나는 아이언맨이 등장하자 꿈나무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올해 처음 열린 꿈나무 핸드볼 페스티벌은 18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핸드볼을 마음껏 즐겼다는 의미로 메달을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핸드볼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꿈나무 발굴이다. 과거 엘리트 위주의 강압적인 방법을 탈피해 아이들이 핸드볼을 좋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꿈나무 핸드볼 페스티벌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협회는 2회 페스티벌에서 외국의 핸드볼 꿈나무까지 초청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제주, 조영준 기자/ 송승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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