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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시리즈] '가을 남자' 허경민, 식지않은 방망이

작성일: 2015.11.05 21:1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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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홍지수 기자] 14년 만에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허경민. 그의 날카로운 타격감은 식지않았다.

허경민은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2차전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지난달 31일에 끝난 2015 KBO 한국시리즈 이후 5일 뒤 다시 방망이를 잡은 가운데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타격 능력은 유효했다. 물론 실책 한 개는 옥에 티였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1회말 2점을 헌납해 0-2로 뒤진 2회초 2사 1, 2루에서 내야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비록 이용규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본 허경민의 활약은 쿠바와 평가전에서도 계속됐다. 4회 2사 1, 2루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허경민의 출루로 한국은 다시 한번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허경민은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허경민은 4회말 수비 때 아쉬운 장면을 노출했다. 4회 1사 후 요르단 만둘레이의 유격수 쪽 땅볼 타구를 허경민이 놓친 것이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후속 타자들을 틀어막으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허경민의 실책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6회 2사 2루 상황, 허경민은 앞선 4회 자신의 실책을 만회할 수 있는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허경민은 상대 투수 가르시아의 2구째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2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이후 허경민은 6회말 수비 때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4회 수비 실책은 '옥에 티'였지만 멀티히트 포함 100% 출루는 8일부터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 12 대회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허경민은 다친 박석민(30, 삼성 라이온즈)을 대신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올 시즌 117경기에 나서 타율 0.317 1홈런 41타점 6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474(19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포스트시즌서만 23개의 안타를 때려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다.

한편, 한국은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4일 열린 1차전에서 6-0 승리 이후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오전 10시 일본으로 출국해 8일 일본과 개막전을 준비한다.

[사진] 허경민 ⓒ 스포티비뉴스 고척돔,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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