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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이대은 강점 '최신 데이터+최상 컨디션'

작성일: 2015.11.07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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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타자의 '최신 정보'가 이대은의 머릿속에 가득 있다. 또 돋보이는 강점은 '컨디션'이다.

이대은은 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1차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한국이 보유한 최고 강속구 투수다. 김인식 감독은 개막전인 8일 일본과 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로 김광현과 이대은을 놓고 고심 하고 있다. 개막전 이후 두 번째 경기까지 이틀 여유가 있는 만큼 두 선수가 '1+1' 형태로 나설 수도 있다.

이대은의 강점은 역시 일본 프로 야구 경험이다. 지바 롯데 소속으로 올 시즌을 보낸 그는 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았다가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고, 시즌 막판에는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그래도 일본 타자에 대한 정보가 '최신판'이라는 점은 메리트다. 37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으며 야쿠르트와 요코하마DeNA를 제외한 9개 구단을 상대해 봤다.

소프트뱅크(상대 평균자책점 4.05)와 닛폰햄(6.08)처럼 공격력이 강한 팀을 만나서는 성적이 나빴다. 그러면서도 세이부에는 3승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평균 득점은 소프트뱅크(4.55)-세이부(4.41)-닛폰햄(4.30) 순서다. 닛폰햄전 5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삿포로돔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았다. 3경기가 홈구장 QVC마린필드에서 열렸고, 원정 경기는 1경기가 도쿄돔, 1경기가 아사히카와구장에서 열렸다.

일본 프로 야구가 양대 리그제인 만큼 퍼시픽리그 타자들을 더 많이 겪었다. 센트럴리그 팀을 상대한 교류전에서는 4경기에 나왔다. 5월 27일 히로시마전 5이닝 4실점(승), 6월 3일 한신전 3이닝 4실점(승패 없음)이 선발 등판 기록이다. 6월 9일 주니치전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2실점, 6월 14일 요미우리전에서는 네 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4일 쿠바전을 마치고 "어느 경기라도 나가서 제 공을 보여 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굳이 일본전이 아니라도 괜찮다"며 "앞으로 공을 세게 던질 때 높이 제구되는 점을 수정하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투구를 자평했다. 마지막 1군 등판이 지난달 2일 라쿠텐전(4⅓이닝 4실점 2자책점)이었는데도 실전 공백은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단기전 최대 변수인 '컨디션'이 좋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쿠바가 시차와 환경에 미처 적응하기 전이었지만 4이닝 퍼펙트라는 기록과 경기에서 보여 준 구위는 확실히 경쟁력이 있어 보였다. 여기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신 업데이트된 일본 타자들에 대한 정보까지. 코칭스태프가 고심할 만하다. 

한편 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7일 전력 분석 회의로 8일 일본전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친다. 이대은이 개막전 선발로 결정된다면 한국은 한동안 이어 오던 '일본전=왼손 선발투수' 공식을 깨게 된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올림픽(지역 예선 포함)에서 일본전에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오른손 투수는 2006년 WBC 준결승전의 서재응이다. 

[사진] 이대은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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