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중심 타자 배치 '믿음' 한국 vs '고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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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과 일본, 4번 타자는 누가 될까.
한국은 4일과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1차전에서는 활발한 공격으로 6-0 완승했지만, 2차전은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1-3으로 졌다. 중심 타자로 나설 박병호와 이대호는 나란히 주춤했다. 2경기에서 박병호가 7타수 1안타 5삼진, 이대호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이대호는 손 상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고 싶은 욕심에 나갔다. 박병호는 상대 투수가 그때마다 잘 던졌다고 볼 수 있다"며 "잘해 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기량이 워낙 뛰어난 선수들인 만큼 대회가 시작하면 감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국은 지난 국제 대회에서 이런 믿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경험이 있다.
한국이 이대호와 박병호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은 가운데 일본은 4번 타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6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가 4번 타자로 나왔는데, 2차전에서 손등을 다쳐 교체됐다. 몸쪽 높은 공을 피하려다 몸이 돌아가면서 손등으로 공을 받았다.
나카무라는 5일 경기 역시 4번 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와 볼넷이 하나씩 있었다. 나카무라는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전력이 있다.
'고쿠보 재팬' 고정 4번 타자였던 나카타 쇼(닛폰햄)는 6번 타자로 밀려났다. 일본은 두 차례 평가전 모두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나카무라-쓰쓰고 요시토모(요코하마DeNA)를 클린업트리오에 배치했다. 나카타가 그 뒤를 받쳤다. 나카타는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2차전은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 나카무라 대신 4번 타자로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한편 일본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아키야마 쇼고(세이부)를 1번 타자로 내세웠다. 아키야마는 2차전 7회 1사 1루에서 3루수 쪽 번트로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허를 찔렀고, 1-2로 끌려 가던 9회에는 행운의 안타로 동점 적시타를 친 뒤 2루 도루로 득점권에 진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2번 타자는 1차전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2차전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가 나왔다. 일본은 1차전 8-3 완승, 2차전 3-2 9회 끝내기 승리로 평가전을 마쳤다.

[사진1] 이대호-박병호 ⓒ 한희재 기자 [사진2] 나카무라 다케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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