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새역사 쓸까? 오늘(13일) 후보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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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시간 13일 오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발표한다.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을 비롯해 총 24개 부문 후보가 공개된다.
뭐니뭐니해도 관심사는 봉준호 감독 '기생충'의 노미네이트 여부다. 지난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올해의 화제작이자,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의 유력 후보다. 본선 후보 공개에 앞서 공개된 외국어영화상(현 국제장편영화상)과 주제가상 부문 후보 예비 후보에 올라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기생충' 외에 타이카 와이키키 감독의 '조조래빗', 그리고 마틴 스코세이지의 '아이리시맨' 등 세 편이 4대 조합상 후보를 석권했다. 여기에 회원이 아니어서 작가조합 후보에서 빠진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까지 총 4편의 아카데미 레이스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어느 부문이든 후보에만 올라도 한국 장편영화로서는 최초의 기록이 된다. 과거 봉준호 감독 '옥자'가 시각효과상,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본선 후보 등극은 불발됐다. 앞서 이민규 '아담과 개가 2013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른 적이 있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에서도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쓸까. 후보 발표는 한국시간 13일 오후 10시18분이다.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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