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이갈로 영입…PL 이적 시장 승자는 정말 맨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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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겨울 이적 시장이 1일(한국시간) 마감하면서 손익 계산이 분주하다. 이적 시장 영입 승리가 시즌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소위 '가성비'를 못해서 '먹고 튀는' 영입으로 평가 절하 가능성도 있고 반대로 '알짜배기' 영입으로 찬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들은 표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웃었다고 평가했다. 대중지 익스프레스,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는 '붉은 악마(맨유 애칭)가 만족스러운 선수 영입을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미드필드를 강화했고 오디온 이갈로를 임대해 급한 불을 껐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폴 포그바와 스콧 맥토미니가 부상으로 허리가 약화된 상황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았던 페르난데스 영입에 성공하면서 일단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가 창의성을 앞세워 미드필더와 공격진 사이의 연결 고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벤피카에서 28경기 15골 14도움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애슐리 영이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으로 떠나고 마르코스 로호도 빠진 상황에서 이갈로의 영입으로 부담도 덜었다. 이갈로는 상하이 선화에서 임대됐다. 최강희 감독이 지난해 부임하면서 정리 여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서로 윈윈하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도 제드슨 페르난데스, 스티브 베르흐베인을 영입했다. 특히 베르흐베인의 활용법에 관심이 쏠린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탁월한 영입"이라며 공격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한, 득이 되는 자원임을 강조했다.

물론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고민거리로 꼽힌다. 손흥민을 측면으로 활용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지오바니 로 셀로를 레알 베티스(스페인)에서 완전 영입한 것도 중요한 점으로 꼽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테르 밀란으로 떠난 상황에서 자유계약이 아니라 나름대로 만족 가능한 이적료를 받았다는 점에서 경제적 이득도 있었다.
반대로 한 명의 영입도 없었던 첼시는 패배자로 꼽혔다. 특히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다수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하지 못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지루는 지금 첼시가 적합하다고 본다. 그는 잔류했어야 한다"며 이적 불가는 당연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경쟁팀들이 전력 보강을 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6개월이나 일찍 풀린 상황에서 아무도 영입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적 시장의 선택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지만, 마지막 순위에 따라 모든 것이 갈린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프리미어리그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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