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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예비 메이저리거' 박병호, 멕시코전서 터질까

작성일: 2015.11.13 17: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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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국 프리미어12 대표팀 중심 타자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가 타격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박병호가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예선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을 깨고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대만 티멘무구장에서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멕시코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일본과 개막전에서는 0-5로 졌지만 이후 1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10-1로 승리했고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는 13-2로 콜드게임 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제 남은 멕시코와 미국, 두 경기 가운데 한 번만 더 승리를 거두면 최소 4위를 확보해 8강행이 가능한데 김현수(두산 베어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중심 타선을 구축하고 있는 박병호의 부진이 한국의 고민거리다. 이번 대회에서 박병호의 3경기 타율은 0.167(12타수 2안타)에 1볼넷 1득점 1도루가 전부다. 삼진은 4번 당했다. 상대팀의 견제도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지난 8일 일본과 개막전에서 2루타 한 개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0-5로 패한 가운데 분전했다. 그러나 이후 1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5타수 무안타,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다.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를 잇따라 크게 꺾으면서 박병호의 부진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4년 연속 홈런왕·타점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예비 메이저리거'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박병호는 국제 대회 경험이 적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뛴 것이 전부다. 그러나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병호는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박병호가 2경기에서 부진했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말 그대로 2경기에서만 침묵했을 뿐이다.

박병호가 상대하게 될 멕시코는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멕시코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첫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6-4로 꺾었고, 일본을 상대로 5-6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미국에 0-10으로 패했지만 결코 얕볼 수 없는 상대다. 한국이 멕시코를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4위를 확보하게 된다. 한국의 B조 예선 마지막 상대가 강한 전력을 보이고 있는 미국이기 때문에 멕시코를 잡아야 한다. 박병호의 부활이 필요한 이유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트리뷴'은 꾸준하게 박병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타트리뷴'은 최근 '박병호가 KBO 리그를 휘어잡은 파워를 갖고 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KBO 리그에서 105개의 홈런을 날렸고 270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를 주목했다. 박병호는 김현수, 이대호와 함께 한국의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는 핵심 타자다. '예비 메이저리그' 박병호가 멕시코전에서는 한 방 터뜨릴 수 있을까.

[사진]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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