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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6이닝 7K' 스프루일, 한국 봉쇄

작성일: 2015.11.15 21:21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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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티엔무, 박현철 기자] 지크 스프루일(26, 미국)이 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스프루일은 15일 대만 타이페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한국과 예선 B조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다. 스프루일은 196cm 장신 투수답게 높은 릴리스포인트에서 투구해 한국 타자들이 공에 적응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스프루일은 6이닝 동안 공 94개를 던지면서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좋은 투구를 펼쳤다. 스프루일은 시속 154km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지난 10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던 투구 내용과 달랐다. 공은 빠르게 던지면서 제구가 됐다. 1회와 2회 모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는데,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두 차례 이용규의 발을 묶었다. 스프루일은 1회 1사에서 이용규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뒤 3루수 타일러 패스토니키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포수 댄 롤핑의 도움으로 김현수 타석 때 3루를 훔치던 이용규를 잡으면서 한국의 흐름을 끊었다. 3회 2사에서 다시 한번 이용규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는 직접 나섰다. 스프루일은 김현수 타석 때 이용규를 견제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4회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타자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대호와 양의지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을 잡은 결정구는 컷 패스트볼이었다. 이대호에게 시속 139km, 양의지에게 시속 137km 컷 패스트볼을 던져 헛방망이를 유도했다.

경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구위가 떨어졌다. 시속 150km를 웃돌던 빠른 공 구속이 140km 후반대로 형성됐다. 그러나 한국 타선은 여전히 스프루일을 공략하지 못했다. 스프루일은 5회 선두 타자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다음 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6회에는 선두 타자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용규와 김현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실점 없이 투구를 마친 스프루일은 7회말 2번째 투수 존 처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미국은 7회말 현재 한국에 2-0으로 앞서 있다.

[사진] 지크 스프루일 ⓒ 티엔무,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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