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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돌아왔다’ 류현진, TB전 4⅓이닝 무실점… ERA 1.42

작성일: 2020.03.10 03: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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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3·토론토)이 노련한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개막을 향해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와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64개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42로 낮아졌다.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대체하며 커맨드 회복에 심혈을 기울인 류현진은 이날 60개 정도의 투구가 예정되어 있었다. 1회는 깔끔하게 처리했다. 선두 쓰쓰고를 2루수 땅볼로, 마르티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그리고 키어마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키어마이어는 커브로 허를 찌르며 헛방망이를 유도했다.

팀 타선이 1회 상대 선발이자 에이스인 블레이크 스넬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로 1점을 선취했고, 이어 잰슨이 바뀐 투수 리차즈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5점을 지원했다. 이닝과 이닝 사이의 간격이 긴 편이었지만 류현진은 개의치 않았다. 

이닝 사이가 길어서 그랬을까. 2회에는 제구가 조금 흔들렸다. 2회 선두 아다메스에게 좌측 담장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게 좋지 않았다. 이어 웬델과 승부도 불리한 카운트로 흘러갔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이 빛을 발했다. 웬델을 기어이 변화구로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로버트슨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2사 3루에서는 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중견수 알포드가 좋은 수비로 류현진을 도왔다. 

3회 역시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사 후 오그래디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쓰쓰고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2사 후 마르티네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키어마이어를 루킹삼진으로 처리하고 노련하게 위기에서 탈출했다.

5-0의 스코어가 이어진 4회에는 선두 아다메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제법 멀리 날아간 공이었지만 담장까지 가지는 않았다. 이어 웬델은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로버트슨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투구 수를 완전히 채우려는 듯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인 페레스를 1루수 땅볼로 정리하고 이날 등판을 끝냈다. 완벽한 마무리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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