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터뷰]‘롯데 잔류’ 고효준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때 FA 미아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좌완투수 고효준(37)의 목소리는 떨렸다.
고효준은 10일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맺으면서 현역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계약금 없이 1년 연봉 1억 원과 옵션 2000만 원이 포함된 단기 계약이다.
계약 발표 직후 연락이 닿은 고효준은 “한시름 놓은 기분이다. 아쉬움도 있지만, 일단 현역 생활을 연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조심스레 웃었다.
넉 달 가까이 흐른 지지부지한 협상이었다. 지난해 11월 FA가 된 고효준은 다른 구단으로부터 마땅한 오퍼를 받지 못했다. 원소속팀 롯데와도 이야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함께 FA를 신청했던 손승락(38)은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고효준 역시 한때 은퇴까지 고려했다. 더 이상 자신을 불러주는 팀이 없는 상황.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은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고효준을 붙들었다.
고효준은 “최근 만남에서 진전이 있었다. 실마리가 풀리면서 계약이 성사됐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내 실력이 아까워서라도 그만둘 수 없겠더라. 계약을 맺지 못하는 동안에도 몸은 계속 만들었다. 당장에라도 마운드로 오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효준은 조만간 선수단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 1군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고효준은 “아직 감독님과 투수코치님께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 곧 언제 합류할지 정해진다고만 들었다. 다행히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이 미뤄지면서 시간이 조금 생겼다”면서 “어렵게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부연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저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