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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SS 독식' 아레나도, 최고 3루수로 공인 받다

작성일: 2015.11.16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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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놀라운 3루수' 놀란 아레나도(24, 콜로라도 로키스)가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를 모두 거머쥐면서 리그 최고의 3루수로 공인 받았다. 올해 아레나도는 '트로이 툴로위츠키 없는' 팀 타선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물샐틈없는 수비로 로키스 핫코너도 든든히 지켰다.

아레나도는 올 시즌 157경기에 나서 타율 0.287(616타수 177안타) 42홈런 130타점 장타율 0.575를 올렸다. 리그 전체 홈런·장타율 3위, 타점 1위, 최다 안타 17위를 차지하며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타자의 배팅 파워를 가늠하는 ISO(순장타율)는 0.287에 이른다. 올해 아레나도보다 더 높은 ISO를 거둔 선수는 브라이스 하퍼, 크리스 데이비스, 마이크 트라웃 밖에 없다.

홈런 수가 지난 시즌과 비교해 2배 넘게 늘었다. 자신이 친 뜬공 가운데 홈런으로 연결된 비율을 가리키는 HR/FB이 지난해 11.4%에서 18.5%로 크게 늘었다. FB%(뜬공 비율)과 Hard%(강한 타구의 비율)도 각각 43.9%, 35.8%를 기록했다. 세 부문 수치는 타구의 비거리, 배팅 파워, 홈런 수 등과 상관성이 높다. 아레나도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데뷔한 2013년 이래 세 부문에서 모두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레나도의 나이가 스물 네 살에 불과한 사실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몇 년 간은 꾸준히 '30홈런 3루수'로 활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레나도의 올 시즌 출루율은 0.323에 그쳤다. 그러나 타자가 기록한 장·단타, 볼넷 등을 득점 가치에 따라 종합적으로 반영한 wOBA(가중 출루율)는 0.371를 챙겼다. 한 타자가 평균 수준의 타자보다 얼마나 더 팀 득점에 이바지했는지를 보여 주는 wRAA는 30.8을 기록해 두 부문 모두 리그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3년 연속 N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수비력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수치화한 DRS에서 18을 거둬 애드리안 벨트레(36, 텍사스 레인저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보통 DRS가 15 이상이면 골드글러브급 수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다. 호수비로 저지한 실점이 몇 점인지를 나타 내는 rGFP도 3을 수확했다.

올 시즌 핫코너에서만 1,362이닝을 뛰어 카일 시거, 토드 프레이저, 매니 마차도에 이어 리그 4위를 차지했다. 양과 질에서 'A급 수비수'를 증명했다. 그러나 수비 범위(RngR)가 2년 전 17.5를 기록한 뒤 매년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5.7을 거둔 데 이어 올해에는 3.3에 그쳤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마차도는 RngR 9.1을 챙겼다. 툴로위츠키가 빠진 콜로라도 내야 왼쪽에서 조금 더 넓은 수비 폭으로 3~유 간을 지킬 필요가 있다.

[사진] 놀란 아레나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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