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스 성재준 ⓒ 고양 오리온스 구단 제공

[SPOTV NEWS=스포츠팀] 66.7%. 오리온스가 LG를 상대로 기록한 3점슛 성공률이다. 2점슛 성공률(47.7%)보다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바탕으로 연패를 끊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1-64로 크게 이겼다. 4쿼터 10분이 '가비지 타임'이 됐을 정도로 손쉬운 승리였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쿼터당 득점에서도 전부 LG를 앞서면서 3연패를 끝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포워드 군단' 오리온스는 이날 3점슛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올 시즌 들어 출전 기회가 대폭 줄었던 '퓨어 슈터' 성재준이 처음으로 20분 이상 코트에 머물렀다. 3점슛 4개 가운데 3개가 승부가 기운 4쿼터에 나왔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지만, 출전시간이 늘었다는 점 또한 키포인트다.

이승현과 트로이 길렌워터는 각각 5개를 집어넣었는데, 성공률이 엄청났다. 이승현은 100%, 길렌워터는 83.3%(5/6)의 3점슛 성공률을 찍었다. 성재준-이승현-길렌워터 세 명의 성공률만 보면 82.4%(14/17)이다.

LG는 턴오버 15개를 저지르면서 자멸한 경기였다. 오리온스가 3점슛에서 점수를 크게 올렸지만 LG는 18개를 던져 3개만 성공으로 연결했다(16.6%). 크리스 메시가 2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으나 팀 승리와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이었던 LG는 어느덧 4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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