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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빠지자 무기력…오리온, 선두 수성 '빨간불'

작성일: 2015.11.19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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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8일 고양 오리온은 선두 팀답지 않았다. 애런 헤인즈가 빠진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선두 수성에 적색 신호가 들어왔다.

오리온은 18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정 경기에서 69-90으로 졌다. 공격과 수비 모두 오리온답지 않았다. '주포' 헤인즈 공백을 절실하게 느낀 경기였다.

헤인즈는 지난 15일 전주 KCC 이지스와 경기 도중 전태풍과 충돌로 무릎을 다쳤고 회복에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헤인즈가 4라운드에야 돌아올 수 있는 일정상 오리온은 이번 경기에서 희망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희망은 없었다. 우려만 가득한 경기였다. 팀 내에서 수비력이 가장 뛰어난 이승현이 상대 데이비드 사이먼을 마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더블 팀을 가동하면 박승리, 이대헌 등에게 공간을 허용했다. 수비에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총체적 난국'은 공격도 마찬가지였다. 수비 부담이 커진 문태종이 제대로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외곽을 맴도는 데에 그쳤다. 장재석, 김동욱 등 다른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은 헤인즈답지 않았다. 조 잭슨이 득점원으로 나서 31분 동안 개인 최다인 25점을 넣었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나서는 3쿼터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7점 차이로 유지했지만 3쿼터에 무너졌다. 드워릭 스펜서와 사이먼에게 완전히 농락당했다. 3쿼터에서 15-27로 밀리면서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18승 4패가 됐다. 2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 3위 안양 KGC와 승차는 각각 3경기, 4경기 반으로 좁혀졌다. 오리온은 3라운드에 남아 있는 5경기를 헤인즈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선두 지키기가 쉽지 않아졌다.

[사진] 오리온 벤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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