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상대, 킹스 MMA서 베우둠·도스 안요스·마치다와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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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UFC 특별취재팀 유병학 객원 기자·이교덕 기자] 추성훈(40), 방심하면 안 된다. 오는 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UFC FIGHT NIGHT SEOUL)'에서 만나는 상대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는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미나는 유도와 주짓수 검은 띠로, 2005년 5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치른 11경기를 모두 KO(5승)와 서브미션(6승)으로 이겼다. 판정까지 간 적이 없다. 5년 전, 중소 단체 UCMMA에서 웰터급 챔피언까지 올랐다.
장기 그래플링 공방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대부분의 유도가 출신과 달리, 미나는 다양한 주짓수 기술로 상대를 옭아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추성훈이 월드 클래스 타격 능력을 장착한 유도가인 것과는 차별된다. 2006년 유러피언 그래플링 대회 우승, 2012년 IBJJF 유러피언 노기 챔피언십 2위 등 여러 그래플링 대회에서 입상했다.
체격 조건도 좋은 편이다. 183cm로 웰터급에서 작지 않은 키다. 추성훈보다 6cm가 크다. 타격 능력 또한 나쁘지 않다. 클린치, 니킥 등을 자주 섞어 가며 상대를 교란한다.
최근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명문 종합격투기 팀 '킹스 MMA'에 다녀왔다. 추성훈의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킹스 MMA는 UFC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 UFC 라이트급 파이터 베네일 다리우시, UFC 밴텀급 파이터 페드로 무뇨즈, 전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헤나토 소브랄, 2015 ADCC +99kg급 우승자 올랜도 산체스, 최강 주짓떼라 가비 가르시아 등이 소속돼 있다.
여기서 미나는 명 트레이너 하파엘 코데이로에게 지도를 받았다. 코데이로는 반더레이 실바, 마우리시오 쇼군 등을 길러낸 슈트박세 아카데미의 수석 코치 출신으로 타격 기술의 전문가다. 미나가 추구하는 무에타이와 주짓수를 섞은 '무짓떼로' 스타일의 대가다. 주짓수 챔피언 베우둠도 코데이로 밑에서 무에타이 넥클린치와 킥을 장착해 마크 헌트와 케인 벨라스케즈를 꺾었다. 정상에 오르기에 타격 능력이 2% 부족했던 베우둠, 도스 안요스가 올해 챔피언에 오른 데는 코데이로의 영향이 컸다.
세계 최강의 파이터와 함께한 미나는 약 일주일 전 킹스 MMA에서 자신의 소속팀인 홍콩의 에픽 MMA로 돌아오면서 "같은 팀에서만 약 10년 동안 훈련해 왔다. 세계 최고의 팀에서 훈련한 것은 대단한 경험이었다. 케이지 안팎에서 배워야 할 교훈을 얻었다"며 "킹스 MMA에서 챔피언들과 함께 땀 흘려 영광이었다. 내 배움은 계속된다. 특별히 인내와 겸손이 무엇인지 알려 준 료토 마치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콩으로 돌아와서도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로드FC에서 남의철과 두 번 격돌한 적 있는 뷰실 콜로사, 로드FC에서 권아솔과 경기한 이란 출신의 모스타파 압둘라히 등 에픽 MMA의 타격 코치들과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약점은 10년 동안 11경기밖에 뛰지 않아 경기 감각이 날카로울 정도는 아니라는 것. 벨라토르의 계약에 묶여 2011년 8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약 2년간 싸우지 못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UFC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8월 안자이 신쇼 전이었다. 지난해 9월 아미르 사돌라에게 판정승하고 14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추성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추성훈은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미나와 타격전을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김)동현이가 홍콩에 갔을 때 운동을 같이 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 주짓수 기술에 유도 기술까지 갖고 있다. 타격도 좋다. UFC에 약한 상대는 없다"며 "상대도 타격을 좋아하는 것 같다. 치고받는 경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FC 서울 대회에는 김동현, 남의철, 방태현, 임현규, 양동이, 최두호, 함서희 등 군 복무 중인 정찬성과 강경호를 제외한 UFC 한국 파이터 전원이 출전한다. 메인이벤터 벤 헨더슨은 호르헤 마스비달과 웰터급에서 격돌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대진
-메인 카드
[웰터급] 벤 헨더슨 vs 호르헤 마스비달
[웰터급]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웰터급] 임현규 vs 도미닉 스틸
-언더 카드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플라이급] 야오 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밴텀급] 닝 광유 vs 마르코 벨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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