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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즉시 전력감' 한화의 2차 드래프트 '키워드'

작성일: 2015.11.27 14:3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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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차 드래프트로 장민석(33), 차일목(34), 송신영(38)을 지명했다. '평균 14년째'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베테랑을 여럿 영입해 미래보다 현재 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한화는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외야수 장민석(두산 베어스)을 1라운드로 지명한 데 이어 포수 차일목(KIA 타이거즈)과 투수 송신영(넥센 히어로즈)을 차례로 선택했다.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등판 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 송신영과 대주자, 대수비 등 쓰임새가 많은 장민석을 얻으면서 전력의 구멍을 메웠다. 차일목도 FA 자격을 얻은 주전 포수 조인성의 '보험용'으로 호명했다.

2001년 넥센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민석은 2013년 11월 두산의 윤석민과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9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장민석은 통산 556경기에 나서 타율 0.249(1626타수 405안타) 115도루를 거둔 '타격 능력을 갖춘 발 빠른 외야수'다. 2010년 넥센의 리드오프로 맹활약할 때만큼은 아니라도 대주자, 대수비, 제 4의 외야수 등으로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다.

2012년 한화와 FA 계약을 맺은 바 있는 송신영은 3년 만에 '독수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통산 693경기에 등판해 60승 50패 47세이브 77홀드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과 롱릴리프, 필승조, 클로저까지 다양한 임무를 소화한 경험이 돋보인다. 올 시즌 한화는 권혁, 박정진, 송창식 등 특정 선수의 등판이 잦았다. 송신영이 보직을 가리지 않고 60이닝 정도만 맡아줘도 동료의 피로회복을 도울 수 있다. 또한, 한화 필승조 구성을 보면 왼손 투수가 많다. '불펜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송신영은 쏠쏠한 보탬이 될 수 있다.

차일목은 올해 이홍구, 백용환에게 KIA 주전 마스크를 내줬다. 올 시즌 출장 경기 수가 11번에 그칠만큼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차일목은 프로 통산 73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포수다. 어느 팀이든 경험 많은 포수는 요긴하게 쓰인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36(1574타수 372안타) 21홈런 188타점 184득점이다. 정범모, 엄태용, 이준수 등 팀 내 젊은 포수들의 멘토 노릇까지 기대할 수 있다.

[사진1] 장민석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송신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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