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쿠미 미나미노(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이 타쿠미 미나미노(25)를 칭찬했다.

리버풀은 3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미나미노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미나미노는 지난 1월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는 2019-20시즌 리버풀에서 총 14경기 동안 득점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그러나 2020-21시즌 첫 대회서 리버풀의 골을 이끌면서 영향력을 자랑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는 그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그의 득점이 도움됐다. 몸 상태는 좋아 보인다"라며 "기쁘다. 우리가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이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리가 그와 계약한 이유다. 프리시즌에서 한두 경기 잘했다고 그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라며 "우린 좋은 팀이다. 팀에 녹아드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다. 그는 좁은 공간에서 훌륭했다. 퍼스트 터치가 상당했다. 디시전 메이킹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은 "가장 힘든 시기에 리버풀에 합류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됐을 때 잉글랜드에 혼자 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프로로서 이러한 순간을 모두 대처했다. 그가 골을 넣어 기쁘고,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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