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반등왕' 강민호와 '역대 최고' 테임즈

작성일: 2015.12.04 18:34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 리그는 여전히 타고투저로 요약할 수 있지만 그 정도는 완화됐다. 평균 OPS가 지난해 0.807에서 올해 0.787로 낮아졌다. 0.787은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이 4.80이었던 2009년과 같은 수치다. 올해 전체 평균자책점은 4.87이다. 그리고 이 흐름을 역행한 선수들이 있다. 롯데 강민호가 가장 큰 폭으로 반전을 일궜고, NC 에릭 테임즈와 한화 이용규는 0.100 이상 OPS를 끌어올렸다.

국가 대표 포수 강민호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98경기에서 홈런 16개를 쳤지만 타율이 0.229에 그치면서 '포수 출전 85경기 이상이면서 타율 0.260 이상'이라는 기준 성적에 못 미쳤다. 타율이 낮다 보니 OPS에서도 손해를 봤다. 지난해 OPS는 0.767에 그쳤다. 타율에 비하면 출루율과 장타율은 나쁘지 않았다. 순수출루율(출루율-타율) 0.096, 순수장타율(장타율-타율) 0.213을 기록했다. 그는 2013년 시즌이 끝나고 당시로서는 역대 최고 대우인 4년 75억 원에 롯데에 남았다.

FA 계약 첫 시즌부터 부진했던 강민호는 올해 123경기 출전 타율 0.311, 출루율 0.421, 장타율 0.639과 포수 최다 홈런인 35개를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 OPS 1.000을 넘긴 선수는 지난해 6명에서 올해 4명으로 줄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로 떠난 '전체 1위' 강정호(1.198)를 빼면 5명에서 4명. 그런데 그 면면을 보면 박병호(넥센)와 테임즈만 자리를 지켰고 나머지는 새 얼굴이 채웠다. 강민호가 OPS 1.061로 테임즈와 박병호에 이어 전체 3위다. 지난해보다 0.293이 올랐다. '+0.293'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30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두 번째는 최우수선수 테임즈다. KBO 리그에 발을 디딘 첫 시즌부터 달마다 월간 타율 3할을 놓치지 않았다. 월간 OPS도 4월(0.961)만 빼고 전부 1.000을 넘겼다. 지난해 OPS는 1.111로 강정호와 박병호에 이어 3위. 올해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1위에 올랐고 OPS 1.286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0.176이 올랐다. 출루율 5할과 0.700에 육박하는 장타율을 기록했던 2001년 펠릭스 호세(롯데)도 OPS 1.200을 넘긴 적이 없었다. 올해 테임즈가 '역대 최강 외국인 타자'인 이유다.

이용규는 타율이 지난해 0.288에서 올해 0.341로 급상승한 덕분에 OPS도 큰 폭으로 올랐다. 0.728로 '평균 이하'였다가 올해 0.852를 기록했다. 타율이 가파르게 오른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두산 김현수는 이용규에 버금가는 0.093의 상승폭을 보였다. OPS가 0.884에서 0.977로 올랐다. 이외에도 한화 최진행이 지난해 0.752에서 올해 0.915로 강민호와 테임즈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발전이 있었으나 금지 약물 스타노조롤 복용으로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그 빛이 바랬다.

[사진] 롯데 강민호, NC 에릭 테임즈 ⓒ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