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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즈 영입' 샌디에이고, 역시 오프시즌 '이슈 메이커'

작성일: 2015.02.10 02: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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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는 역시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이슈 메이커였다. 이번에는 제임스 쉴즈를 영입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다크호스 자리를 확실히 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제임스 쉴즈가 새 팀을 찾았다. 샌디에이고와 4년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즌이 끝난 뒤 가장 적극적으로 선수단 재구성에 나섰던 샌디에이고는 FA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형 선수를 영입하면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8일 2014시즌 이후 지금까지 각 팀의 오프시즌 선수 영입 현황을 종합해 '가장 발전한 팀' 5개 구단을 선정했다. 1위는 선발과 불펜, 야수까지 여러 포지션에서 핵심 선수를 보강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샌디에이고는 3위에 올랐는데, 이는 쉴즈 영입 전의 평가다. 지금이라면 샌디에이고에 공동 1위 정도는 주지 않을까. 

첫 오프시즌에서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주목받았던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FA 투수 쉴즈를 영입하면서 선발 로테이션도 강화했다. 그의 명성에 비하면 크지 않은 금액이라는 점에서 샌디에이고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다.

보든은 칼럼에서 "프렐러 단장은 취임(8월) 후 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선수를 영입한 인물이다. 잔잔하고 평화롭던 태평양에 파도가 치기 시작했다"고 썼다. 샌디에이고의 선수 영입은 지난해 최약체였던 이유, 즉 공격력 반전 카드에 집중됐다. 준수한 투수력(경기당 평균 실점 3.56, 평균자책점 3.27)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3.30으로 최하위였다. 투수 친화적 구장 환경 탓도 있지만 공격력을 갖춘 선수가 너무 부족했다.

프렐러 단장은 흐름도 잘 탔다. 때마침 시기가 맞아떨어졌다. 다저스는 외야수 중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맷 켐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애틀랜타가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주축 선수를 대거 내보낸 덕분에 저스틴 업틴도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FA 시장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쉴즈에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히면서 다저스-샌프란시스코의 이파전으로 예상되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쟁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오프시즌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면서도 '다크호스'에 머물 수밖에 없는 한계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쉴즈-타이슨 로스-이안 케네디-앤드류 캐시너-5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고, 후반기에는 조쉬 존슨도 합류한다. 지구 경쟁 팀인 다저스나 샌프란시스코에 비하면 우위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각에서는 "여기에 콜 해멀스까지 영입해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어쨌든 샌디에이고의 이번 오프시즌이 판도를 바꿔 볼 만한 시도라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2006시즌을 끝으로 인연이 없던 포스트시즌 진출도 노려볼 때다. 쉴즈 영입에 이어 '19살 쿠바 괴물' 요안 몬카다 영입도 노린다는 소문이 들려오는 가운데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주인공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듯하다. 

[사진] 제임스 쉴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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