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빈 단장, '성적-리빌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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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2014년 도박 같은 한 해를 보낸 오클랜드, 결과는 실패였지만 지구 우승이라는 목표는 여전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팬페스트 소식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빌리 빈 단장과 밥 멜빈 감독, 주요 선수들은 리빌딩과 성적을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MLB.com은 "싸게 사고 비싸게 판다. 지금까지 오클랜드가 살아온 길이었다. 이번 겨울도 다르지 않았다. 조쉬 도널드슨(토론토), 제프 사마자(컵스), 브랜든 모스(클리블랜드) 등 주요 선수가 팀을 떠났다"는 말로 오클랜드의 지난 3개월을 요약했다. 오클랜드는 이 사이 9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7명의 선수가 여기에 포함됐다.
선수단 구성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지만 오클랜드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유틸리티맨 벤 조브리스트와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힌 불펜투수 타일러 클리퍼드가 팀에 합류했다.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예상한 올 시즌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37.1로 30개 구단을 통틀어 7번째. 시애틀(39.4)에 이어 지구 2위에 해당한다.
외야수 조쉬 레딕은 "(지구 경쟁 팀인)시애틀과 에인절스의 선수 보강을 보면서 모두가 우리를 한 수 아래로 평가한다. 하지만 우리는 꼭 필요한 부분을 보강했다"며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빈 단장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여파는 팀의 운영 방향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포스트 부단장은 "우리는 더 젊고 건강해져야 한다.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멜빈 감독은 "예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야구를 해야 한다. 더 뛰고, 더 많은 작전 지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빈 단장은 "시즌이 끝나면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이었는지 알 게 될 거다. 그렇지 않다면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발전하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우리는 남들보다 한걸음 빨리 움직이고, 우리의 진가를 알리겠다"고 전했다. '머니볼' 이후 많은 구단이 오클랜드와 빈 단장을 '벤치마킹'했지만 그는 여전히 가장 참신한 사람이기를 원한다.
[사진] 빌리 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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