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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힘든 시즌" 정영삼이 찾은 희망

작성일: 2015.12.06 21:0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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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렇게 힘든 시즌은 정말 오랜만"이라는 정영삼은 젊은 선수들에게서 희망을 찾고 있다. 연패를 끝낸 날, 주장 정영삼은 "우리에게는 김지완과 정효근, 한희원처럼 젊은 선수들이 있다"며 리더십을 보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경기에서 67-61로 이겼다. 정영삼은 3점슛 2개 포함 18득점으로 허버트 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넣었다.

"이렇게 힘든 시즌은 정말 오랜만이다. 연패를 끊어서 기쁜 건 사실이다. 시즌 처음부터 아파서 예년만큼 기량 발휘를 못 한 것 때문에 팀원들에게 미안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정영삼의 경기 소감이다.

그는 "그동안 3, 4쿼터에 턴오버가 많이 나온 경기가 많았다. 스스로 무너져서 경기를 내줬는데 그런 일들을 줄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우리는 공격력이 좋지 않은 만큼 수비력으로 버텨야 한다. 80점 이상 주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는데도 해내지 못했다. 팀 구성상 뛰어난 해결사가 없다. 시즌을 계속하면서 정비하고 있지만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전자랜드는 SK전 승리로 최근 4연패와 원정 10연패를 끊었다. 순위도 공동 8위였던 SK를 9위로 밀어내고 단독 8위. 그러나 여전히 하위권이다. 정영삼은 "팀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김지완, 정효근, 한희원처럼 젊은 선수들이 있다. 올 시즌 끝난다고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게 아닌 만큼 이 선수들이 조금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연패가 잦다 보니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그런 짐을 덜 수 있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정영삼의 손에는 커다란 얼음팩이 감겨 있었다. 4쿼터 막판 왼쪽 엄지손가락에 공을 맞고 부상했다. 유 감독은 "정영삼이 손가락에 공을 맞아서 많이 부었다"고 설명했다. 안 그래도 허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정영삼이다. 그러나 정영삼은 의연했다.

그는 "선수가 안 아프고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누구나 부상 하나쯤은 있다. 아파서 못한다는 건 변명 같다"며 개인적으로도 제 실력이나 한계에 대해 인정한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어서 운동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몸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전자랜드 정영삼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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