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SK 와이번스의 선택은 김승회였다.

SK는 7일 보도 자료를 내고 프리에이전트 윤길현의 롯데 자이언츠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오른손 투수 김승회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SK는 김승회가 즉시 전력감으로 불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스윙맨으로서 소임을 잘 수행한 점과, 지난 시즌에는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해 2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마운드에서 다양한 경험과 쓰임새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노하우가 풍부한 베테랑 투수로 비교적 젊은 불펜진을 잘 이끌어 줄 수 있다는 점과 마운드 위에서 혼신의 힘으로 던지는 투구 스타일도 선택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김승회는 2003년 두산 베어스에 2차 5라운드로 입단했고, 2012년 프리에이전트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홍성흔의 보상 선수로 롯데로 이적했다. 통산 363경기에 출전해 30승 38패 40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김승회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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