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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그 이상' 포웰의 전자랜드 복귀

작성일: 2015.12.11 16:3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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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포주장'이 전자랜드로 돌아왔다.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국내 선수와 호흡에 문제가 있었던 전자랜드는 단순한 팀 동료 그 이상의 존재였던 리카르도 포웰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반전을 준비한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전주 KCC 이지스는 11일 장신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과 포웰을 맞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일시 교체 선수였던 힐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포웰과 트레이드했다.

'포주장'의 복귀다. 포웰은 2008~09시즌,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4시즌을 전자랜드에서 보냈다. 유도훈 감독은 2013~14시즌 중 포웰을 주장에 임명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주는 단면이다.

유 감독은 최근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국내 선수들이 시즌 중에 호흡을 맞춰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멜 콘리와 힐이 함께 출전하게 되면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할 수 있는 일도 한정됐다. 게다가 힐과 자멜 콘리 모두 '해결사'라고 부를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전자랜드는 10일까지 경기당 평균 74.0득점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선수들도 포웰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정영삼은 "(지금까지는)포웰이 치고 들어가면서 정병국이나 나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줬다"며 아쉬워했다. 이제 포웰이 돌아온 만큼 정영삼에게 쏠린 득점 부담도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포웰은 올 시즌 경기당 23분 23초를 뛰면서 14.2득점 6.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랜드에서 뛸 때보다 득점은 줄고 어시스트가 늘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뛴 4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1일 현재 9승 19패(승률 0.321)로 서울 SK 나이츠와 공동 9위에 그친 상황이지만 앞으로 중위권 싸움 분위기에 따라 얼마든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다. 포웰의 합류는 반전 시나리오의 시작이다.

[사진] 전자랜드 시절 리카르도 포웰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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