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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 사령관' 양동근과 '오리온 킬러' 전준범

작성일: 2015.12.11 22: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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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야전 사령관' 양동근(34)과 '오리온 킬러' 전준범(24, 이상 울산 모비스)이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코트를 장악했다. 모비스가 단독 1위로 오르는 데 각자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오리온과 경기에서 78-59로 이겼다. '해결사' 임무를 맡은 외국인 선수 에런 헤인즈가 빠진 오리온의 골 밑에서 우위를 보이기도 했지만 양동근과 전준범이 이날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양동근은 16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전준범은 3점슛 5개 포함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1쿼터에서 4득점 3어시스트 1스틸 1리바운드를 기록한 양동근은 동료 선수들이 공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코트를 누볐다.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을 상대로 모비스는 두 명의 '빅맨' 아이라 클라크(203cm)와 커스버트 빅터(192cm)를 활용해 골 밑을 장악했다. 양동근이 틈을 노리고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 코트를 휘저었고 전준범은 외곽에서 오리온을 더 괴롭혔다.

전준범은 1쿼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뽑았다. 오리온이 힘겨운 골 밑 싸움을 벌이는 동안 외곽에서 쉴 새 없이 괴롭혔다. 경기 초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준범이 접전 때마다 깔끔한 3점슛으로 경기 흐름을 모비스에 안겼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들어간 2쿼터. 클라크와 빅터의 높이를 앞세운 모비스가 골 밑 우위를 보이며 오리온을 몰아붙였다. 클라크가 13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뽑았다. 여기에 양동근의 적절한 패스와 전준범의 3점슛이 점수 차를 벌리는 데 크게 한몫했다.

3쿼터 들어 양동근과 전준범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양동근은 9득점을 기록했는데 75%의 슛 성공률, 정확한 슛 감각을 자랑했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역시 모두 성공했다. 전준범은 9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3쿼터에서 2개의 3점슛을 넣으면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3점슛 타이를 이뤘다.

모비스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앞서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 갔다. 오리온으로서는 무릎을 다쳐 빠진 헤인즈의 공백이 뼈아팠다. 더군다나 제스퍼 존슨이 부상 선수의 추가 검진으로 일시 교체 기간을 연장할 경우 첫 경기에서 나설 수 없는 KBL 규정 때문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  

'외국인 빅맨 콤비' 클라크와 빅터가 페인트 존을 장악한 가운데 경기 분위기를 이끈 건 양동근과 전준범이었다. 양동근과 전준범, 두 선수는 이날 50%의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사진] 울산 모비스 양동근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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