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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00%' 함준후, 포웰 효과 제대로 누렸다

작성일: 2015.12.12 17:4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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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포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돌아왔다. 포웰의 복귀는 전자랜드의 경기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았다. 함준후(27, 인천 전자랜드 앨리펀츠)는 이러한 '포웰 효과'를 톡톡히 누린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포웰이 내, 외곽을 넘나들며 공간을 만들면 그 자리를 파고들어 정교한 외곽포를 꽂았다.

함준후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KT 소닉붐과 원정 경기서 1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의 84-70 승리에 이바지했다. 30분 가까이 코트를 누비며 외곽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에서도 4쿼터 초반 결정적인 공격자 파울을 유도해 14점 차 완승을 거들었다.

29-14로 앞선 2쿼터 2분 11초쯤 1대1 돌파를 시도했던 포웰이 여의치 않자 주위를 둘러봤다. 이때 함준후는 kt 코트 왼쪽 45도에서 톱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포웰은 동료의 볼 없는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핸드 오프 패스를 건넸고 함준후는 그대로 리듬을 살려 깨끗한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함준후는 포웰에게 계속해서 포스트업 공격을 허용한 뒤 2-3 지역방어로 맞선 kt를 외곽에서 괴롭혔다. 그의 3점슛 성공률 100%는 포웰 효과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장면이었다. 

상대의 수비 포메이션 변화를 읽은 포웰은 외곽의 정영삼, 김지완, 정병국 등 슈팅 능력이 좋은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안드레 스미스의 부상 이후 상대 수비진을 몰고 다니는 '위력적인 1대1 공격수'가 없었던 전자랜드에게 포웰의 합류는 '천군만마의 지원'과 같았다. 

20점 가까이 벌어졌던 점수 차가 11점으로 줄었다. 함준후는 심스, 박상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kt의 흐름을 민첩한 수비 솜씨로 끊었다. 68-57로 앞선 4쿼터 종료 8분 11초 전 엔트리 패스를 받을 준비를 하던 박철호에게 공격자 파울을 유도했다. 상대에 내줄 뻔했던 경기 흐름을 기민한 수비 감각으로 지켰다.

[사진] 함준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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