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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로 승점 1 얻은 네빌 감독, 갈 길 멀다

작성일: 2015.12.14 01:59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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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게리 네빌 발렌시아 감독이 상대의 자책골로 리그 데뷔전에서 승점 1을 따냈다.

발렌시아는 14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에이바르 이푸루아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에이바르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을 더한 발렌시아는 5승 6무 4패(승점 21)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발렌시아는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뜻대로 풀어 가지 못했다. 에이바르는 특유의 거센 압박으로 발렌시아의 패스 플레이를 막았다. 발렌시아는 전반 45분 세르지 엔리치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다. 에이바르의 잘 알려진 공격 줄기인 측면 크로스에 발렌시아 수비진이 무너졌다.

에이바르는 후반에도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발렌시아는 상대 진영으로 공을 쉽게 가져가지 못했다. 게다가 후반 20분에는 수비수 루카스 오르반이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에이바르 선수를 팔꿈치로 치고 퇴장했다. 발렌시아는 골키퍼 제우메 도메네크가 에이바르의 사울 베르혼의 페널티킥을 막으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필드플레이어 한 명이 줄어든 발렌시아는 경기 흐름을 쉽게 바꾸지 못했다. 네빌 감독은 공격력이 좋은 수비수 호세 가야와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를 투입했다. 그의 강수는 후반 40분 행운으로 찾아왔다. 네그레도가 페널티에어리어 가운데 바깥에서 파코 알카세르에게 내준 공이 에이바르 수비수 다비두 훈카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 시간 에이바르 수비수 이반 라미스의 퇴장으로 뒤늦게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알카세르의 프리킥이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밧나가면서 역전은 이루지 못했다.

네빌 감독은 10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리옹과 홈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가졌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안방에서 리옹에 무력하게 0-2로 졌다.

발렌시아는 에이바르에도 매우 고전했다. 경기 점유율 49-51, 슈팅 수에서 5-14로 압도됐다. 플레이메이커 다니 파레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패스 정확도가 70%까지 떨어졌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22일 라스 팔마스전 1-1 무승부 이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여전히 스페인 리그에 적응이 핋요한 네빌 감독으로서는 리그 데뷔전에서 승점 1을 얻은 것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리그 중위권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네빌 감독이 하루빨리 팀의 색깔을 뚜렷하게 칠해야 한다.

[사진] 네빌 감독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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