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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이탈에 한신 가네모토 감독 "누가 봐도 아픈 일"

작성일: 2015.12.17 14:0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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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신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이 오승환 이탈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7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가네모토 감독은 16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승환의 이탈에 대해 "40세이브를 올려 준,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한 마무리 투수가 없어졌다. 누가 봐도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가네모토 감독이 오승환과 한신의 결별에 대해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한신에 몸담은 2년 동안 127경기에 나와 80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가네모토 감독과 한신 구단은 그동안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오승환의 마음을 되돌리고자 노력했으나 사건 하나로 모든 계획을 바꿔야 했다. 오승환의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이다. 오승환이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하자 한신 구단은 재계약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가네모토 감독은 지난달 오승환이 원정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일본에 알려지기 전에도 "오승환이 있다는 전제로 투수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없으면 곤란하다. 남아 달라는 뜻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 역시 와다 유타카 감독의 사퇴 후 가네모토 감독이 취임한다는 소식에 "대단한 선수였고 존경하고 있다.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한신은 오승환과 맷 머튼이 팀을 떠나면서 마무리 투수와 주축 타자를 잃은 채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가네모토 감독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 150안타를 쳐 주는 선수가 빠진 만큼 상당한 전력 저하가 예상된다"면서 "기존 선수들과 새로 들어올 전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은 머튼을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맷 헤이그를 영입했다.

[사진] 오승환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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