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파동' 앤더슨 실바 복귀…내년 2월 마이클 비스핑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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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40, 브라질)가 1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실바가 마이클 비스핑(36, 잉글랜드)과 내년 2월 2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UFC FIGHT NIGHT) 83'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고 25일 트위터에서 밝혔다.
실바는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2연패하기 전까지 UFC에서 16연승을 달리고 미들급 타이틀을 10번 방어한 최강자였다. 2013년 12월 와이드먼과 2차전에서 정강뼈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선수 생활 위기를 맞았다.
1년의 재활 끝에 지난 2월 복귀해 닉 디아즈에게 판정승했지만,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또 은퇴 기로에 놓였다. 경기력을 강화하는 불법 약물 성분이 검출되면서 지탄의 대상이 됐다.
실바는 지난 8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 청문회에서 경기력이 아닌 성기능 강화를 위해 복용한 약이 문제가 됐다고 해명했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마지막 경기였던 디아즈 전 이후 1년 출장 정지, 파이트머니의 30%인 38만 달러 벌금, 디아즈 전 경기 결과 무효 처리 등, 예상보다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
비스핑은 27승 7패의 베테랑이다. 2011년 제이슨 밀러 전부터 승-패-승-패-승-패-승-패를 거듭하다가 올해 CB 달러웨이와 탈레스 레이테스를 이겨 2연승하고 있다.
지난 9월, 실바는 복귀전 상대로 비스핑의 이름을 처음 언급한 적이 있다. 다게스탄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유라시아 파이트 나이트(Eurasia Fight Night)'에 게스트로 초대된 그는 "사람들(관계자들)은 내 상대로…,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마이클 비스핑일 것이다. 그를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소식을 들은 비스핑은 "로스앤젤레스로 운전을 하고 가는 도중에 친구에게 문자를 받았다. 실바와 내가 싸운다고 해서 '오, 정말?'이라고 반응했다"며 "실바는 우리의 경기가 잡힌 줄 알고 있다. 재미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설적인 파이터다. 물론 약물 양성반응으로 지금이야 그의 업적이 퇴색됐다. 과거만큼 붙고 싶다는 바람이 강하지 않지만, 흥미로운 것만은 사실"이라며 "곧 UFC에 전화해 '날 원하면 내가 들어가겠다. 실바와 싸우겠다'고 말할 것"이라며 웃었다.
실바는 UFC로 오기 전, 영국의 종합격투기 대회 '케이지 레이지(Cage Rage)'의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다. 2006년 4월 영국에서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다. 약 10년 만에 런던에서 경기한다.
[사진] 앤더슨 실바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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