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도스 산토스, 자신감 부족했다"…옛 스승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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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브라질 사우바도르는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31)가 성장한 도시다. 그는 허름한 한 복싱 체육관에서 종합격투기 세계 챔피언의 꿈을 품었다. 그를 12 KO승의 하드 펀처로 키운 사람은 루이스 도레아 코치다. 종합격투기에 복싱 기술을 녹여 도스 산토스를 가르쳤다.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UFC 온 폭스 17'에서 제자가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KO로 지자, 옛 스승이 입을 열었다. 그는 도스 산토스가 출발한 곳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레아 코치는 24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셔독(sherdog.com)'과 인터뷰에서 "도스 산토스는 거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효율적으로 경기하기 위해 오브레임에게 더 붙었어야 했다. 스피드를 이용했어야 했다. 펀치를 낼 타이밍을 만들 수 없었다. 접근전을 펼칠 만큼 충분한 자신감이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도레아 코치는 제자가 자신의 곁을 떠나 노바 유니아오, 아메리칸 탑 팀 등 여러 체육관에서 훈련하면서 본래의 스타일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 그는 도스 산토스가 더 강력한 복서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
"2년 전만 해도 도스 산토스는 종합격투기계 최고의 복서로 평가 받았다. 난 도스 산토스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그가 가진 복싱 능력을 종합격투기에 적용한 훈련 방법을 만들었다. 4년 전 그가 UFC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다. 그는 천재다"고 말했다.
2012년과 2013년에 천적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두 차례 지면서 도스 산토스는 변화를 모색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조제 알도, 헤난 바라오 등이 훈련하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노바 유니아오에서 땀을 흘렸다. 그러나 결과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었다. 지난해 12월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판정승했지만 예전의 카리스마는 찾기 힘들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곤 미국 플로리다로 날아갔다. 아메리칸 탑 팀에서 오브레임 전을 준비했다. 결과는 KO패. 오브레임의 아웃 파이팅에 해법을 찾지 못하다가 2라운드 기습적인 왼손 훅을 맞고 쓰러졌다.
도레아는 "도스 산토스가 사우바도르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그는 플로리다로 갔다. 사우바도르는 그가 모든 것을 배운 곳이고, 세계 챔피언이 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자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그가 방황을 멈춰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난 그가 새로운 지식을 원하는 젊은 파이터라는 걸 알아야 한다"면서도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언제나 그를 기다릴 것이다. 우리의 관계는 끈끈하다. 그는 내 아들 같다. 우리가 가진 신뢰는 매우 중요하다. 물론 그는 새로운 훈련법을 시험하고 있고, 새로운 지식을 쌓고 있다. 그가 변화하면 리스크도 함께 안게 된다"며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그를 이리로 불러오겠다. 그래야 우리는 최고의 실력과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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