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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물 켠 KC' 4년 585억 거절한 '로열스맨'

작성일: 2015.12.26 14:2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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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꿈쩍도 하지 않았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올스타 외야수' 알렉스 고든(31, 캔자스시티 로열스)이 팀이 내민 연봉 1,250만 달러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NBC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올 시즌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한 고든이 팀이 내민 4년 5,000만 달러(약 585억 2,500만 원) 계약서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러 구단이 캔자스시티가 제시한 금액보다 두 배 가까운 액수로 고든을 유혹하고 있다고 적었다. 고든은 4년 8,000만 달러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너리그 시절 저스틴 업튼 등과 함께 특급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2006년에는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선정한 '최고의 마이너리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고든은 2007년 시즌에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9년 동안 줄곧 '로열스맨'으로 활약했다. 캔자스시티 팬들은 구단의 미온적인 협상 태도가 문제라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잡아 주기를 바라고 있다.

올 시즌 104경기에 나서 타율 0.271 13홈런 48타점을 거뒀다. 빅리그 생활 9년 동안 통산 타율 0.269 134홈런 52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해마다 2할7푼대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 50타점을 챙길 수 있는 타자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골드글러브에 선정되는 등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알렉스 고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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