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점 합작' 리틀-오세근, 길 잃은 KGC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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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은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 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홈 경기서 2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9-71 승리에 한몫했다. 오세근은 27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을 챙기며 KBL 최고 빅맨다운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두 선수는 팀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50% 이상을 책임지며 '로드 없는 KGC'를 완벽하게 이끌었다.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꽂으며 매서운 슛 감각을 자랑했다. 자멜 콘리, 정효근을 외곽으로 끌어 내며 전자랜드 골 밑을 헐겁게 했다. 리틀의 외곽포 덕분에 이정현, 강병현, 박찬희 등 1선 동료가 한결 쉬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할 수 있었다. 오세근의 수비를 맡은 리카르도 포웰은 로 포스트를 공략하는 KGC 가드진을 막느라 상대적으로 매치업에 대한 신경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다. 이 틈을 타 오세근은 자유로운 상황에서 질 좋은 패스를 많이 받았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리틀의 진가는 2대2 플레이에서 나왔다. 오세근과 상대 하이 포스트와 로 포스트를 오가며 팀 공격을 풀어 가는 호흡이 돋보였다. 37-23으로 앞선 2쿼터 6분 29초쯤 전자랜드 코트 왼쪽 45도에서 오세근의 스크린을 받고 픽 앤드 롤 공격을 시도했다. 스크린을 걸어 준 뒤 빠르게 림으로 들어간 오세근은 포웰의 세로 수비를 따돌리고 동료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두 선수는 전반에만 31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합작하며 팀이 47-31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치는 데 이바지했다.

KGC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주춤했다. 로드가 개인 사정으로 경기에서 빠진 뒤에는 골 밑에서 이른바 '비벼 주는' 빅맨이 없었다. 오세근이 홀로 짊어진 부담이 너무 컸다. 김승기 KGC 감독 대행은 지난 18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90-78로 이긴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로드와 오세근이 효과적인 2대2 플레이로 팀 공격의 뼈대를 세워 준 게 승인이다"고 말했다. 리틀은 로드를 대신해 KGC 공격의 뼈대를 책임질 만한 선수라는 것을 26일 경기로 입증했다.
[사진1] 마리오 리틀 ⓒ KBL
[사진2] 오세근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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